1. SKT 유심보호서비스, 전 가입자 완료
SK텔레콤은 2025년 5월 14일, 해외 로밍 중에도 작동하는 유심보호서비스가 모든 가입자에게 적용 완료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최근 발생한 해킹·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보안조치가 모두 완료된 것입니다.
현재까지 약 169만 명이 직접 유심을 교체했고, 예약 후 대기자는 무려 707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유심 교체 대신 보호서비스에 가입하고 출국하거나, 당장 교체를 미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2. 유심 교체 왜 해야 할까? 유심보호서비스만으로 안전할까?
유심 교체를 직접 하지 않아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면 일정 수준의 보안 기능이 적용됩니다. 이 서비스는 로밍 시에도 악성 신호 차단, 타기기 삽입 방지, 도난·분실 시 즉시 잠금 등 기능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심 자체의 보안 취약점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교체’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합니다.
2.1 현재 이용자 반응은?
SKT 임봉호 MNO 사업부장은 “현재 안내를 받은 예약자 중 실제 방문율은 50~60% 정도”라며, 많은 이들이 유심보호서비스만으로도 충분히 신뢰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해외 출국 시 공항에서 유심 교체 대신 서비스 가입 후 출국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3. 공항 교체는 15일까지… 이후는 전국 T월드로
SKT는 현재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공항에서 유심 교체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5월 15일까지만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지원합니다. 이후에는 공항 인력을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으로 이동 배치해, 유심 교체를 보다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SKT 내부 보안체계도 전면 재정비
이번 유심보호서비스 확대는 단순한 유심 교체 캠페인 그 이상입니다. SK그룹은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각 계열사 CISO(정보보호 최고책임자)를 참여시켜 전사적 보안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만간 SKT 고객신뢰회복위원회가 출범해, 해킹 사태로 인한 불편과 우려에 대응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보상·서비스 제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5. 유심 교체, 꼭 해야 하는 대상은?
- 2022년 이전에 개통한 유심을 여전히 사용하는 고객
- 해외 로밍을 자주 사용하는 고객
- 최근 의심되는 스팸 메시지나 수신 불량을 경험한 고객
- 고위험 보안 서비스를 사용하는 금융·공공기관 종사자
위와 같은 고객은 즉시 유심 교체를 고려해야 할 대상이며, 그렇지 않은 고객이라도 보호서비스만으로 충분하다는 판단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6. 대기자 707만, 실제 교체는 언제쯤?
707만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예약자일 뿐, 이들이 언제 실제로 유심 교체를 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하루 처리 가능한 교체량은 매장당 약 50~100건 수준으로, 모든 예약자를 소화하기 위해선 수개월이 소요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7.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점 정리
- Q.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는데 유심을 꼭 바꿔야 하나요?
A. 바꾸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보호서비스는 ‘추가 보호’일 뿐입니다. - Q. T월드 대기줄이 너무 길어요. 예약하면 더 빠른가요?
A. 예약자는 우선 배정되지만, 실제 방문을 해야 하므로 빠른 시일 내 매장 방문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Q. 지금 해외 출국인데 공항에서 교체 못 하면?
A. 공항은 15일까지 운영하며, 이후에는 국내 매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가능한 빨리 보호서비스에 가입해 최소한의 보안을 확보하세요.
8. 결론
SKT의 유심보호서비스 전면 도입은 고객 보안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하지만 기술적 방패만으로는 완전한 보호가 어렵고, 사용자 스스로의 보안 의식도 중요합니다.
유심 교체는 한 번의 수고로 장기적인 안심을 얻는 방법입니다. 대기자가 많더라도 가까운 T월드 매장을 방문해 빠르게 조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응입니다.
※ 본 콘텐츠는 2025년 5월 14일 기준 SK텔레콤 공식 발표와 언론 브리